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날로 악화하는 기상이변으로 전 인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아시아, 미주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도 극심한 홍수, 화재, 태풍이 만연하고 있다.
8일자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홍수, 화재,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유럽 전역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 당국은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먼저 슬로베니아에서는 최근 폭우로 말미암아 국토 전지역 강들이 범람했으며, 당국은 1991년 독립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말했다. 자국 STA통신에 따르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고 도로가 진흙으로 가득 찼으며, 거대한 강이 무너져 범람하고 산사태가 차들을 덮쳤다.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9일 슬로베니아를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키프로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주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대피했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다양한 국제적 구호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EU는 키프로스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 항공기를 보냈고, 그리스는 소방용액상 난연제를 키프로스로 보냈다.
이스라엘 또한 키프로스에 소방 항공기와 지상 구호 요원, 구호품을 제공했으며, 요르단과 레바논도 구호품을 지원했다.
수백 명의 소방관들이 포르투갈 시골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인 사르데냐 섬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여 수백 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
한편, 노르웨이 당국은 태풍 한스가 북유럽을 덮치면서 만약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두 북유럽 국가에서는 폭우가 내려 제방이 무너지고 기차가 탈선하여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학자들은 "적어도 9일까지는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불필요한 차량 통행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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