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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통업은 한국경제의 뿌리다

(주)신우유통 서동철 대표

유통업은 한국경제의 뿌리다

한국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통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유통업의 범위도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유통산업이란 법학이나 철학처럼 쉽게 변하기 어려운 학문이 아닌, 고객의 쇼핑 습관이 다양하게 변하는 것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고객 니즈를 리더하면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것이 유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IMF를 거치면서도 OECD 경제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했다. 한국유통산업은 월마트, 까르푸 등 세계 최고수준의 유통기업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내면서 고속성장과 엄청난 질적·양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현상은 ‘동전의 양면’처럼 성장 뒤에는 또 다른 그림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경제가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소상공인 유통관련 종사자들은 여전히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으며, 최근 한미FTA를 비롯해 SSM 등의 문제는 국내 중소유통업계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국가의 기본 틀인 소상공인 업종이 무너지면 한국경제의 전체적 생태계가 파괴되고, 뿌리산업이 멸종될 수 있다. 이처럼 현재 국내 중소유통업의 위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 종사 경력 31년으로 수퍼연쇄점을 비롯해 지역유통사업의 발전과 최근 대형소매점 및 SSM(기업형슈퍼마켓)의 난립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매 점포를 위해 열정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신우유통의 서동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11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 소상공인의 중요성 재확인하다

지난 11월 16일 중소기업청이 우수한 기술혁신과 모범적 경영활동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모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1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소상공인진흥원(원장 홍용웅)이 주최하고,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복)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모범소기업소상공인’ 부문 108개, ‘육성공로자’ 38개 등 총 146개의 업체대표와 육성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기청은 “이번 행사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대표적인 경제주체로 소상공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소상공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날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서동철 (주)신우유통 대표이사의 산업포장 수상은 그 어떤 수상자보다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수상이었다. 최근 국회와 정치권에서 합의된 유통산업 발전법, 대·중소기업 상생법이 통과 되었으나 후속 조치가 없는 상태이며, 대기업은 여전히 소상공인 업종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 SSM 관련 대형마트 한 개가 생기면 주변의 전통시장 및 소매점들이 직격탄을 맞게 되며, 지방 경제인 경우 불균형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지역의 슈퍼마켓, 의류점, 식품류, 가전, 기타 생활용품 점포의 경영 악화로 많은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많은 실업자가 증가할 수 있다. 이처럼 국내 중소유통 업체와 소상공인 유통관련 종사자들의 위기 속에서 (주)신우유통의 서동철 대표는 수퍼연쇄점, 지역유통사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운영기법과 전산시스템 개발,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데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최근 대형소매점 및 SSM의 난립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매점포를 위해 나들가게 사업에 적극 참여는 물론, 나들가게 운영요원을 가맹점 뿐만 아니라 비가맹점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도 활동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서 대표는 국내 중소유통업계와 소상공인들에게 소금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이에 산업의 개발 또는 발전에 기여하거나 그 직무에 정려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산업포장상을 서 대표가 수상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순리가 아닐까.

 

유통업의 편견을 버리고 새로움을 추구하다

중소유통업은 우리나라 유통업에서 수적으로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업종에 걸쳐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 제조업 위주의 수출주도형 성장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유통업이 상대적으로 경시되었고, 이로 인하여 유통업의 발전이 늦어졌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소매유통업의 거의 대부분을 중소유통업체가 장악하고 있었다. 소규모 독립소매상은 197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따라 근대 유통업태인 백화점들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과정에서 그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유통산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신우유통의 서동철 대표는 유통업계의 변화의 바람이 거세던 1970년대를 지나 1980년 1월 경북 영천시 소재 (주)신우연쇄점에 입사해 유통업계에 뛰어들게 된다. 그 후 1997년 4월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현재까지 31년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며 소속된 슈퍼연쇄점과 지역유통사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운영기법은 물론 전산시스템개발과 우수인력 양성에 헌신해왔다. (주)신우유통을 이끌어오면서 그는 보통 유통업체인본부들이 주류만 취급하는 것에서 과감히 탈피해 이미 30여 년 전부터 식품잡화를 취급하는 편견을 깬 행보를 보여주었으며 1만여 가지의 품목을 자체 정보시스템과 POS의 연동을 통해 홍보와 관리를 하는 등 유통업계의 혁신을 일으켰다.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int Of Sales System)이란 팔린 상품에 대한 정보를 판매시점에서 즉시 기록하여 판매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로서 매장의 주문처리 시스템과 관리자의 메인컴퓨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판매시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 평가하여 미래의 고객대응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판매관리 시스템이다.

서 대표는 이와 같은 자체 개발된 POS시스템을 통해 가맹점 판매 및 재고 관리에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PDA용 발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상품정보와 적정 발주가 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신제품에 관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재고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처럼 서 대표는 과학적, 효율적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을 꾀한 공로로 2001년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제6회 한국유통대상 슈퍼편의점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 들어서 식품잡화에 대한 유통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희는 30년 전부터 해 왔습니다. 품목도 1만여 가지로 모두 자체 전산시스템을 이용해서 슈퍼마켓에 홍보를 했고, 또 관리에 매우 신경을 쓰다 보니 남들보다 앞서 나간 것 같습니다.”

정감어린 목소리로 덤덤하게 유통종사자로서의 업무 행적에 대해 말하는 서 대표의 온화한 모습 속에서 부드럽지만 단단한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치열한 상품개발 연구와 철저한 관리는 기본

현재 중소상공인들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은 중소상공인들의 영역까지도 범위를 확대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중소상공인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2001년 11만685개였던 슈퍼가 2009년 7만9200개로 9년간 28%나 감소했다. 남아 있는 슈퍼는 예전과 달리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재래시장 매출은 99년 46조원에서 2007년에 27조원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이처럼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주)신우유통은 1200여 곳의 가맹점포수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달에 70억 정도의 매출성과를 올리며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주)신우유통이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서 대표는 “비결이나 특별한 경영 노하우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며, “단지 식품잡화처럼 남들이 어려워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고수하고 지켜나가려고 노력한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면 비결일 수 있겠다”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비결이나 경영노하우는 없다고 서 대표는 말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치열한 노력은 가맹점 관리에서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체 개발된 전산시스템을 통한 가맹점 판매 및 재고 관리는 물론 다양한 P/B 상품을 개발해 저가로 공급하고 있으며, 노후화 및 취약한 매장 구조를 개선하고 가맹점 판매 촉진활동을 위하여 특매활동이나, 월1회 전단지 배포 및 전문 요원이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점포를 중심으로 유통경로 단순화 작업을 통해 본부 구매율을 향상시키고, 점포의 구매 관리를 단순화·합리화 하여 매장 운영비용을 절감해 가맹점과 본부의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금 SSM이나 FTA등으로 인해서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들 수 있는 시기이지만 정부에서도 유통법과 대·중소기업 상생법과 같은 정책을 만드는 것에 힘쓰고 있기에 믿고 열심히 해야죠. 저희도 예전처럼 사업을 많이 확장시키기는 어렵지만 철저한 관리로 꾸준히 유지해 나간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 대표는 지금처럼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상황적으로 힘든 시기일수록 정부와 사업자 사이에 믿음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정부는 더욱 큰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현재 약속한 부분을 충실히 이행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며, “업체들도 힘들다고 못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 붙였다.

 

지역의 동종업계와 중소유통 발전 위해 끊임없는 노력 기울일 터

“소비자들한테 항상 적기에 좋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해 줄 수 있는 그런 체인본부가 되고자 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야 말로 사회적 공헌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서 대표가 생각하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철학은 소비자중심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출발했다. 소비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인 만큼, 그는 기교가 앞서는 마케팅적 서비스가 아닌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하는 마음이 선행돼야 한다는 말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그의 사회적 공헌 마인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그의 헌신에서 엿볼 수 있다. 서 대표는 대구지역 내 방위 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시 각종 홍보 스티커를 만들어 유통 현장에서의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에 노력해 왔으며, 산격, 본동,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하여 불우 이웃 후원 및 지역 내 불우한 이웃돕기에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 달서구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바로 달서구청장 표창과 지역 주민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경산시청 및 (재)경산시장학회등 장애인과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서 대표의 지역에 대한 봉사와 헌신은 하나의 삶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외적인 정부정책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최근대형소매점 및 SSM에 대기업이 진출함에 따라 소상공을 지원하기 위한 나들가게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활동 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실시한 시범사업 초기부터 동참하여 3년 동안 우수가맹점을 개발하고, 우수인력을 발굴 양성하는데 노력해 오고 있다. 아울러, 우수사원을 체인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연수, 실습 등에 참여시켜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나들가게 사업을 통해 양성된 나들가게 운영요원들이 가맹점뿐만 아니라 비가맹점에게도 나들가게 사업과 관련하여 안내 및 도움을 주는 등 지역을 비롯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우리 직원들뿐만 아니라 우리 가맹 점주들과 우리 같은 협력업체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죠”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는 1860년 “햄릿과 돈키호테”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고민만 하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햄릿형 인간’과 엉뚱하지만 고집스럽게 목표를 추구하며 저지르는 ‘돈키호테형 인간’을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물론 투르게네프는 쉼 없이 목표를 위해 저지르는 돈키호테의 손을 번쩍 들어줬다. 보통 사람들은 저지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하지만 세상은 고민만 하는 사람들이 아닌 목표를 위해 저지르는 사람들이 변화시킨다. 저지름 없이 세상은 바뀌지 않고 변화하지 않으며 나아지지 않는 법이다. 회사의 성장 비결에 대해 단지 식품잡화처럼 남들이 어려워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시도하고 끝까지 지켜나가려고 노력한 것 밖에 없다고 말하는 (주)신우유통의 서동철 대표. 그의 위대한 저지름이 계속되는 한 (주)신우유통의 발전과 신화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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