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31 12:52 (월)
종합

이재용 책임경영 본격화..`갤노트7 위기` 직접 수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되며 삼성그룹이 ‘3세 경영’ 체제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가 아니라 다음달 27일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직을 받아들인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해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 부회장이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호 삼성’이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사진)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결의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회장 와병 2년 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적 반등, 사업 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이 지속 추진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IT 산업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도 "급변하는 사업환경 아래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 지속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어 이 부회장이 이사회 일원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해 등기이사 추천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발화 사건 직후인 이달 2일 전량 리콜을 발표하고 책임자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개발실장(사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이는 위기에 대해 빠르면서도 과감한 대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훈 사장이 등기이사에서 사임한다. 이 부회장은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등기이사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