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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8: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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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

저풍속 환경 맞춘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국산화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 4대 발전공기업 등과 10㎿급 공동 개발...27년 실증 목표

정부가 원자력과 함께 해상풍력을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10메가와트급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국산화가 본격 추진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해상풍력·한국동서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공기업 4개사, 풍력 전문 중소기업 등과 초대형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을 국책 과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 R&D 신규 지원 대상 연구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두산은 앞서 지난 5월 발전공기업 4개사, 5개 중소기업 등과 국책과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 한림읍 인근 해상에 설치한 5.5㎿ 해상풍력발전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 한림읍 인근 해상에 설치한 5.5㎿ 해상풍력발전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10㎿(메가와트)급 초대형 풍력발전 기술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 두산은 주관 기업으로서 설계·조립·설치·실증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에도 참여하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공장 증설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이 개발할 발전기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춘 모델로 평균 풍속 초속 6.5m에도 이용률 30% 이상 발전할 수 있는 로터(발전기가 회전하는 부분) 직경 205m(블레이드 길이 100m)의 풍력 터빈 개발이 핵심이다.
두산은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70%로 확대하고 2027년 이후 해상풍력 공공 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두산 측은 "부품부터 발전기, 해상풍력 공공 단지에 이르는 국내 에너지 공급망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 단가를 낮춰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외산 풍력 발전기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국내 풍력 시장에서 에너지 안보 기반을 다지고 국내 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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