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의혹 조작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이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38·여)를 긴급체포한 가운데 오늘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윗선의 지시에 의한 정치공작”이라며 안 전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당 내부에선 안 전 후보가 유감 표명 이상의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는 책임론과 검찰 수사를 기다려 보자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27일 “안 전 후보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친 것 아니냐”며 “안 전 후보에게도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 조작을 시인한 이유미 당원은) 진심캠프 때부터 안 전 후보의 극렬한 팬이었다”며 “(조작된 제보를 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창당 때 영입한 사람”이라고도 했다.
안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무것도 드러난 게 없는데 안 전 후보가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다른 의원은 “민주당은 조작에 연루된 두 사람을 안 전 후보 측근으로 엮으려고 하는데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당 차원의 개입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입장 표명 여부를 고심 중이다.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윗선 개입 의혹을 시인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치 탄압’이라는 역공을 펴기도 어려워 보인다. 당 지도부가 이미 증거 조작 사실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당 차원의 개입 의혹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긴급체포한 이유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28일 오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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