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자 선정 후 본 계약을 앞두고 ‘조합장 해임’이란 암초에 부딪히면서 난항을 겪던 ‘미아9-1’ 재건축 사업이 조합의 새로운 집행부를 선임하며 출발의 청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17일 강북구 소재 효성교회에서 ‘미아9-1재건축조합’은 조합장과 감사 및 이사를 선출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서면 포함 421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조합의 원활한 결성과 사업추진에 대한 조합원들의 절실함과 성원을 대변했다.
임시총회는 그동안의 조합집행부에 대한 민감한 이해관계들을 반영하듯 더욱 신중하게 치러졌다. 감사를 제외한 조합장과 이사를 선임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한 후보자가 없어 2차까지 가는 치열함 끝에 기호3번으로 출마한 최성락 후보가 조합장으로 선임됐다.
조합장 후보의 경우 1차 투표에서 다득표를 득한 2명의 후보를 추려 2차 투표를 실시,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한 후보가 선정이 되는 방식을 채택한다. 이 외에 이사의 경우 모든 후보자를 다시 상정하고 투표를 실시해 김수호 씨 등 다득표자 9명을 선임했다.
유연한 리더쉽으로 난항의 재건축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미아9-1재건축사업’조합장에 선임된 최성락 조합장(47)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12월부터 1992년 10월까지 (주)현대자원개발에서 근무하고 1993년 11월부터 12년간 (주)벽산건설에서 근무하며 (주)벽산 법무팀장(감사팀장 겸직)을 지낸 인물로 건설현장의 실질적인 사안들에 대해 철저한 원칙을 지키면서도 유연한 대처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작년 6월까지 (주)우정유빅스 엔지니어링 상무로 근무하는 등 업무능력과 행정관리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선정
대부분 70-80년대 지어진 단독주택과 빌라 등 건축물들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 미아동 8-770번지 일대에 위치한 미아 9-1지역은 강북구 관내 단독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진행되어왔었다. 강북구에서 가장 빠르게 단독재건축 사업이 진행됐던 미아 9-1지역 재건축사업은 2009년 3월 국내 굴지 시공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선정돼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재건축분야에서 시공사로서 확고한 우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주 성공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마포구 아현 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아현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잇달아 시공수주를 따낸 현대산업개발은 시공 후의 만족도면에서도 타시공사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아현 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하 3층 -지상 30층 5개동 463가구, 공사비 927억원 규모로 단독 시공사였으며 아현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4층 - 지상 25층 15개동 1,259가구 규모로 SK건설과 함께 해 두 사업지 모두 올해 착공 예정이다.
최근 2년간 현대산업개발은 8,991가구, 2조억 규모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수주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현대산업개발이 그동안 서울 강남과 송파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발휘해 강한 사업추진력을 쌓아온 결과이기도 하다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대형건설사들의 각축전 속에서도 서울에 입지한 단지들의 시공사로 결정되는 저력을 보였고 모든 사업지 공사비가 900억 원 이상의 대형사업지라는 점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거둔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도시브랜드의 수주경쟁력
미아 9-1지역의 경우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1단계 종상향을 추진하여 2종 지역으로 구역지정을 받았다. 2008년도에 득한 사업시행인가에 따르면 조합은 대지면적 52.467㎡ 건축연면적 172.157㎡에 용적률은 223%로 7층에서 최고 15층까지 총 17개 동을 지을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재건축시공사업은 그동안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도시브랜드 아이파크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디자인 차별화, 자연친화적 설계, 철저한 품질관리,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배려한 차별화된 사업조건제안 등으로 서울ㆍ수도권의 치열한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빠른 사업진행의 98.9% 동의율.. 빛바랜 영광으로 추락
‘미아9-1구역’은 단독주택 재건축지역으로서 2007년 12월 21일에 강북구청으로 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재건축지역은 조합설립 이후에는 조합원 양도 금지 규정 때문에 2008년 11월까지는 투자자가 구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2008년 11월 8일에 강남 3구를 제외하고 투기지역/투기과열 지역이 해제되면서 조합원 양도가 가능해졌다.
‘미아9-1재건축조합’은 2008년 12월에 분양세대수 895세대가 강북구청으로 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2009년 3월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한 후, 8월 조합변경신고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재건축사업 추진과 관련해 98.9%라는 동의율을 기록할 만큼 건축사업을 진행시키는 데 있어서 승승장구의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본 계약을 앞두고 ‘미아9-1재건축조합’의 지지부진한 행보와 업무능력은 조합원들 간의 마찰로 불거졌다. 지난해 2월 일부 조합원들이 직무유기 및 배임 그리고 업무태만 이유로 1/10을 발의해 조합장을 전격 해임시킨 후 얼마 뒤인 4월에 새로운 집행부를 선임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해 미아 9-1재건축 두 번째 집행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기대감을 갖고 책임을 대행했던 두 번째 집행부 역시 지속되지 못했다. 일부 조합원들이 두 번째 집행부 선임과정에 문제점을 지적했고, 북부지법이 업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의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할 조합 진행부가 불신과 갈등으로 와해되는 우여곡절을 겪는 동안 미아 9-1 재건축 사업도 제자리걸음을 맴돌며 시공추진마저 좌초당할 지경으로 내몰렸다.
재건축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인프라
이런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단초가 지난 임시총회에서 확보된 셈이다 .
미아9-1재건축지역은 투자가치 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주목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주거환경측면에서 친환경 주거지로 손꼽히는 점을 들 수 있다. 미아9-1재건축지역은 과거 드림랜드 지역과 인근 임야지역 662,627㎡의 넓은 공간을 아울러 생태수경공원, 전시관,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북서울 꿈의 숲’ 에 둘러싸인 지형세를 자랑한다. 2013년까지 북서울 꿈의 숲은 나머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아9-1재건축지역은 ‘북서울 꿈의 숲’ 공원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도심 속 휴식을 안겨주는 주거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사업구역이 도심 속 구릉지로서 탁월한 조망도 확보되어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교통·각종 편의시설 확보
반경 1km이내에는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송중, 화계, 영훈초등학교와 성암여중, 영훈국제중, 장위중, 창문여중, 영훈고, 창문여고 등의 교육여건이 자리하고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면에서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미아 9-1구역은 교통의 편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역과 인접해 있는 도봉로로 나서면 도심과 외곽으로 쉽게 오고갈 수 있고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분 남짓한 거리에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미아역이 있어 대중교통이용시 불편함이 없는 역세권이다. 미아삼거리역 부근은 “미아 균형발전 촉진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꾸준한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변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숭인시장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어 웰빙라이프를 추구하는 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재개발 사업에 비해 순조로운 재건축사업 이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지정된 미아4구역과 달리 ‘미아9-1’ 구역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하면서도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의 차원에서 주택을 새로 짓는 재건축사업구역이다.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은 재개발 사업에 비해 사업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재건축 사업의 경우 재개발과 달리 세입자의 이주비를 지급하거나 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는 규정이 없어 사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그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를 이끌어낼 조합 신임집행부의 행보에 주목
선봉장의 통솔력을 잃은 미아 9-1구역 재건축사업은 오랜 시간 무기력하게 시간을 허송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좌초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 없다. 갈등과 불신의 위기의 순간들은 과거의 시간 속에 묻어버리고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임시총회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조합집행부는 분명 이런 사명감 위에 태동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최성락 조합장은 우선 기존 집행부가 수립했던 사업계획이 사업성이나 분양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대형평형과 낮은 용적율을 개선하여 중소형위주의 평형 및 재건축소형주택 공급을 통한 용적율 상향을 추진하여 사업성과 분양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30여 년간 동고동락해온 미아 9-1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약속해 줄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의 열쇠는 앞으로 미아9-1구역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 간의 유대감과 결집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아9-1재건축조합’은 젊은 패기와 추진력을 내세운 최성락 신임 조합장을 선택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고 조합운영에 탄력을 얻어 향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신화를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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