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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2:39 (월)
종합

평창 단일팀 .장웅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

     
  

문 대통령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가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주최 오찬에서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 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위원은 “남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둘이 약속을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고 IOC가 개입돼야 한다”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했다. 

장웅 위원은 개막식 후 만찬에서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남북회담을 22차례나 했다. 다섯 달이나 걸렸다”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지만, 북측 지도부의 결단만 있다면 실무 협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오는 9월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평양 방문 성사 여부가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감동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측 인사들에게 각별한 인사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장웅 위원과 이용선 ITF 총재, 북한 시범단에게도 진심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평(서울-평양)축구 부활도 논의가 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WTF 총재 주최 오찬에서 “경평축구 재개와 유적 공동발굴 사업 등을 제안한다. 우리는 교류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은 “그 뜻을 (상부에) 한자도 빼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관건은 북한의 의지와 비핵화 진전 속도다. 북한이 핵·미사일 추가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대화·제재 병행론’이 힘을 잃으며 정치적 상황과 연관성이 낮은 교류마저 좌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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