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19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태양광 발전 관련 기업 53개사를 초청해 ‘2026년 고속도로 태양광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고속도로 자산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반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도로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테스트베드 △고속도로 성토부 등의 태양광 발전사업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 설비 설치 △태양광 방음시설 구축 등 2026년 중점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는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 인근 여주시험도로 전 구간에서 진행된다. 공사가 장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이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며 발전량과 내구성을 검증한다. 올해 1차 사업에는 12개사가 참여했으며, 2026년에는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1월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3월 기술협약 체결, 5월 시공 및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성토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민간사업 공모도 확대된다. 2025년 21MW 규모였던 사업 용량을 2026년에는 40MW로 늘리고, 상반기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11월 개정된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주차장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공사는 54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총 1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 역시 상반기에 공모가 진행된다.
태양광 방음시설 사업은 방음벽과 방음터널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선 영동선 서창~안산, 안산~북수원 구간(건설 중)과 수도권 제1순환선 노후 방음판 개량 구간(공용 중)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후 민간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기조에 맞춰 태양광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도로시설을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에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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