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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도로공사, 화물차 ‘왕눈이 반사지’ 효과 검증…야간·후면 중단 부착 시 인지·안전성 개선

부착 시 야간 충돌소요시간 평균 1.8초 증가…최대감속도 낮아져 대응 부담 완화

한국도로공사, 화물차 ‘왕눈이 반사지’ 효과 검증…야간·후면 중단 부착 시 인지·안전성 개선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2019년부터 화물차 후방 차량의 시인성 개선을 위해 부착해 온 ‘왕눈이 반사지’가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차량 간 후방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을 통해 왕눈이 반사지가 운전자의 인지와 후방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건별로 측정·분석한 결과, 특히 야간과 화물차 후면 중단 부착 조건에서 효과가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왕눈이 반사지가 실제 운전자의 인지능력과 차량 간 후방 안전성 확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실험에서는 선행 화물차량의 왕눈이 반사지 부착 유무, 부착 위치(상·중·하단), 주·야간 운전 상황을 조건으로 설정하고, 후행 차량의 충돌소요시간(Time To Collision), 최대감속도(Deceleration Rate to Avoid Crash), 눈꺼풀 폐쇄 비율(Percentage of Eye Closure) 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야간에 선행 화물차가 100→50 km/h로 감속할 때 충돌소요시간(Time To Collision)은 반사지 미부착 차량 대비 평균 1.8초 더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감속구간 평균속도 51.4 km/h를 1.8초로 환산했을 때 약 26 m의 추가 안전거리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연구는 설명했다.

최대감속도(Deceleration Rate to Avoid Crash)는 야간에 왕눈이 반사지를 화물차 후면 중단에 부착했을 때 가장 적게 나타났다. 미부착 시에는 5.3 m/s2로 측정됐으며, 연구는 해당 조건에서 선행 화물차량의 감속을 가장 빠르게 인지·대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에는 “주행 중 속도를 줄이기 위해 급브레이크 시 감속도가 높아짐”이라는 설명도 함께 제시됐다.

운전 중 일정 시간 동안 눈이 감긴 상태가 지속된 비율(Percentage of Eye Closure) 역시 야간에서 차이가 확인됐다. 왕눈이 반사지 부착 시 해당 비율은 미부착 대비 평균 0.156%낮아졌으며, 수치로는 0.371%→0.215%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왕눈이 반사지의 현장 적용과 확산을 위해 화물업계·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부착 설치 가이드 마련, 보급 유도 등 다각적인 정책·홍보를 통해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실험은 ’25.8.13∼8.25기간 동안 진행됐고, 운전 경력 5년 이상인 20대부터 70대까지 성인 남녀 30명이 참여했다. 장소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도로주행 시뮬레이터였으며, 용인IC(영동선) ↔ 신갈JC ↔ 서울TG(경부선) 노선을 활용했다. 조건은 15톤 화물차 후면 왕눈이 부착(미부착, 상·중·하단) 및 주·야간 주행으로 구성됐고, 실험차량이 시속 90∼100 km/h로 주행하는 동안 화물차를 8회 조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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