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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표 여야의정협의체 3주째 '헛바퀴'...당내 "여론악화' 우려

여 지도부 의료계 전방위 접촉에도 별 성과없어…정부 설득도 난항

한동훈표 여야의정협의체 3주째 '헛바퀴'...당내 "여론악화' 우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세미나에서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세미나에서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정치적 시험대로 평가받는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이 3주째 표류하며 헛바퀴만 돌고 있다.

한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지난 6일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이래 약 한 달간 의료계 인사들을 전방위로 접촉하며 협의체 참여를 독려해왔다. 하지만 29일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
 
여당은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일부 의료단체에 '지난 27일까지 협의체 참여 의사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답변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주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전망이 밝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를 설득하는 데도 난항을 겪고 있다. 한 대표가 정부 설득 기회로 삼으려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역시 성사되기는 커녕 당정 갈등의 불씨만 살렸다는 평가가 당안팎에서 나온다.
 
여권내에서는 한 대표의 협의체 제안이 공회전이 장기화되자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윤 대통령, 당, 한 대표가 모두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협의체 구성이 기약없이 미뤄지면 여론이 더 악화되고 10·16 재보궐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당내에선 의료계 결국 불참하기로 결정하면 협의체 구성을 잠정 보류하고 사안을 장기 과제로 남겨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한 대표로선 의욕적으로 밀어붙인 여의의정협의체에 의료계가 전격적으로 참여를 선언하지 않는자면, 정치적 입지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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