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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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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

현대차·기아, 업그레이드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 상용화 박차

2분기중 서울 성수동 스마트오피스 첫 투입..."장애물 스스로 인식, 빠른 배송 가능"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개발한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개발한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기존의 호텔 배송로봇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3일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와 숏폼(short-form) 영상을 공개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는 자율주향 배달 로봇이다.
지난 2022년 12월 공개됐던 호텔배송로봇을 필드 테스트와 실증 과정을 거쳐 디자인 및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달이 딜리버리를 디자인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특히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켜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버전에 비해 외형을 줄이고 내부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최대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 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걸음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도 주목할만하다. 달이 딜리버리는 4개의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성인 평균 걸음속도에 맞먹는 4.32㎞/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올초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2'에서 최초 공개된 PnD 모듈은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인지 센서 등을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다.

적재함 내부에 조명등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을 열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는 쉽게 물건을 꺼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오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이 카메라에 적용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품을 배송중인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 사진=현대차그룹
물품을 배송중인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 사진=현대차그룹

여기에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르내리며 배송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그야말로 사람이 있는 곳이란 어디든 식음료 또는 물품을 재빠르게 배달해 생활 편의를 더욱 높여주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 서비스가 우리 일상생활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가 상용화 수준에 도달한만큼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2분기중에 이지스자산운용의 스마트오피스 '팩토리얼 성수'에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투입할 계획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스마트오피스 빌딩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5월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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