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는 그녀>가 마지막 회 전국 기준 시청률 12.1%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며 끝났다. 이는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5%까지 치솟았다
JS픽쳐스와 드라마하우스의 공동 제작으로 만들어진 ‘품위녀‘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연출한 김윤철 감독과 <힘 쎈 여자 도봉순>을 통해 개성적 세계를 창조해낸 백미경 작가가 만나 다양한 색이 섞이고 녹아들었다.
그래서인지 JS픽쳐스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품위녀’의 인기 비결을 ‘독특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독특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매회 관객들의 반응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쪽대본식 제작 방식이 아닌 사전제작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은 시즌제로 구성되는 미드의 형식과 같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통해 <위기의 주부들>을 떠올렸다. 보편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유층의 일면과 그 공허를 그렸다는 점에서 두 드라마는 맞닿는 점이 있다. 그에 더해 캐릭터의 개성과 핍진성, 주연을 맡은 김선아와 김희선의 발군의 연기력과 케미 역시 제 몫을 다 했다.
이제 아쉬운 드라마 한 편을 보냈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옛말에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드라마는 명대사를 남긴다고 했다. 아직은 떠나보내기 아쉬운 그대, 몌별을 명대사로 대신한다.
“나에게 인생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인생의 절반은 슬픔이라고 말하겠다.
희노애락, 압도적으로 노와 애로 점철된 게 인생이었다고”
“인생의 한 부분,
그 편린들이 퍼즐처럼 맞춰져 하나의 그림이 된다.
인생은 대체로 미완성으로 끝나는 걸작을 바라는 졸작이지만
때론 졸작이 걸작으로 탈바꿈하는 지독한 행운을 가진 사람도 있다.”
“아침에 드는 햇살이 자신의 잠을 방해할 뿐인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행복이란 건 그 햇살 같은 거예요. 새로운 아침을 열어준다고 보면 한없이 고맙잖아요.
전 그냥 세상이 내게 준 공짜를 마음껏 즐기고 살 거예요.”
“아니요, 전 제 가치를 지키고 싶습니다.
저 그 남자랑 살기 너무 아까워요.”
“너는 왜 걔 남편 중간에서 가로채니?
살아보니 말이야 인생은 부메랑이야.”
“사람답게 살고 싶었어요. 왜 인간이 소돼지 마냥
등짝에 1등급 2등급 낙인 찍혀서 태어나냐고요.
나는요, 그냥 그 낙인을 지우고 싶었을 뿐이에요.”
“날 우아진 당신처럼 만들어줘, 그럼 내가 회장님 살릴게.”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누구나 가지지 못한 걸 욕망한다.
그래야 행복해질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행복은 그 욕망을 비울 때
오히려 내 삶을 더욱 빛나게 채워준다. 난 지금 행복하다.”
“결혼도 이혼도 다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제 자신을 그리고 제 인생을 많이 돌아보게 됐어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