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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7: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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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사이언스임팩트(14)노후건축물 안전 점검, 드론·AI로 해결한다

건설연, 건축물 안전점검기술 개발...24년차 아파트 현장시험 성공

드론이 노후건축물의 실외 안점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드론이 노후건축물의 실외 안점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래된 건축물을 원격으로 상시 안전점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노후건축물의 효율적이고 정밀 관리를 통해 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건축연구본부 연구팀은 성균관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획기적인 건축물 안전점검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건설연이 개발한 이 기술은 드론과 3D스캐너 등으로 구조물을 신속하게 정밀 촬영하고 이 자료를 학습한 AI모델이 균열, 박리 및 박락, 철근 노출·부식, 백태 등의 결함을 자동으로 인식해 건축물 안팎의 손상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건설연은 시설물을 육안으로 점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조사, 외관 조사, 안정성 평가 등의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성 개선은 물론 결과의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연은 또 기존 육안 조사를 기반으로 한 점검에 비해 현장 조사, 후처리 작업 시간, 비용, 인력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등 경제성 면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연은 이 기술을 이용해 최근 경남 진주시의 준공 24년이 지난 5층 규모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스테레오 카메라와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드론 및 웨어러블 스캐너 장비로 건물의 실·내외를 신속하게 촬영하고 수집된 영상 데이터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결함탐지 자동화 모듈을 통해 구조적 결함을 자동으로 탐지해 총 7건의 구조결함을 추출했다.
웨어러블 3D 스캐너 착용모습.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웨어러블 3D 스캐너 착용모습.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연은 향후 안전점검을 하면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구조·화재 관련 안전정보가 포함된 경량 3D건설정보모델링(BIM)을 자동으로 구축할 수 있게됐다고 강조했다.

즉, 도면이 없는 건축물의 디지털 도면을 확보하고 안전점검 결과를 도면 위에 표기함으로써 노후건축물에 대한 지속적인 이력 관리를 통해 결함 진행 상황을 사전에 파악, 위험 도달 시점을 미리 예측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많은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사람 중심의 노후건축물 안전점검을 원격화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됐다"며 "특히 거주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연의 이번 성과는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사업으로 수행한 ‘광역단위 노후건축물 디지털 안전워치 기술 개발(2022~2026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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