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모든 자사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하는 대대적인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급증한 생성형 AI 서비스 붐에 힘입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오픈AI와 같은 IT 거인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자, 애플도 이 경쟁에서 빠질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23일 블룸버그의 IT 전문기자 마크 저먼은 "애플은 올해 생성형 AI의 성장세에 놀랐으며, 사용자 기능 통합을 위해 연간 10억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이전에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의 연구 개발 노력을 밝혔다. 그러나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고급 AI 도구를 제공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애플은 아직 한 걸음 뒤처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발표될 iOS18에는 스마트한 메시지 응답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며, 애플 뮤직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재생 목록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AI 음성 비서 '시리'도 생성형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더욱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는 2011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더불어, 애플은 '에이잭스'라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며, 회사 내에서는 '애플 GPT'로 불리는 챗봇 서비스 구축 작업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애플은 클라우드 기반의 LLM 서비스 도입과 함께 개발 도구 'X코드'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깃허브와 코파일럿과 유사한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발표를 통해 애플이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에 나섰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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