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24 17:28 (월)
🇰🇷🇺🇸
과학기술

이동중인 전기차에 끊김없이 전력 공급하는 무선충전 기술 개발

UNIST연구팀, 달리는 전기차 무선 충전 가능한 전력 공급 트랙' 개발

달리는 전기차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선충전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기술이 활성화되면 배터리 양을 절감시켜 리튬 등 자원 채취로 인한 공해를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도 가능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은 이동 중인 전기차에 끊김이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고안했다고 16일 밝혔다.
UNIST 변영재 교수팀. 왼쪽부터 변영재 교수, 서석태 박사, 조현경, 김정호 연구원. 사진=울산과학기술원
UNIST 변영재 교수팀. 왼쪽부터 변영재 교수, 서석태 박사, 조현경, 김정호 연구원. 사진=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고안해낸 기술은 일자 형태의 전자파 발생기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근처에 원형의 자기장이 생기고, 이 자기장이 고리 형태의 전력 수신기를 통과하면서 전력이 무선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여러 개의 전선으로 전자파 발생기를 구성해 자기장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력 수신기가 전선의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로인해 전기차는 넓은 자기장이 형성한 전력 공급 트랙 위에서 앞뒤 좌우 유연하게 주행 가능하다.

연구팀은 전력 공급 트랙과 전력 수신기의 구조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특히 전기차 전력 전달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기존 기술은 고가 자석인 강자성체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려고 했지만, 높은 가격과 약한 내구성 문제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표준 인증 등 인체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변영재 교수는 "전기차를 비롯한 운송 수단은 평행 방향뿐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도 유연하게 주행해야 하는데, 기존 기술은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에너지'(Applied Energy)에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