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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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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고밀도 수소 저장 길 열렸다....수소연료 대중화에 기열할듯

UNIST 오현철 교수팀, 보통기압서 고밀도 수소저장 가능한 수소화붕소마그네슘 구조 제시

마그네슘 보론하이드라이드 구조 및 고밀도 수소흡착 상태 이미지.
마그네슘 보론하이드라이드 구조 및 고밀도 수소흡착 상태 이미지.

기존의 수소 저장 방법과 달리 많은 양의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고밀도 수소저장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고밀도로 대용량 저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수소 에너지 사용의 효율과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수소 연료를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의 활용에 있어 중요한 도전 과제인 수소저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화학과 오현철 교수는 13일 보통의 대기압에서도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는 나노다공성 수소화붕소마그네슘 구조(Mg(BH4)2)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수소는 차세대 무한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분자 간 상호작용이 매우 약해 실제 사용을 위한 대용량 저장은 어렵다는게 저간의 사정이다.
가령 같은 부피에 압력을 700기압까지 크게 높여주거나 온도를 영하 253도까지 낮추면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에 반해 오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다공성 수소화붕소마그네슘 구조는 수소를 저장하거나 운송하는데 문제가 되는 낮은 수소 저장용량을 고밀도 흡착기술로 개선하는 방법으로 한계를 극복했다.
UNIST 오현철 교수
UNIST 오현철 교수

연구팀은 이미 수소를 함유한 고체 수소화붕소((BH4)2)와 금속 양이온 마그네슘(Mg+)으로 나노다공성 복합 수소화물인 수소화붕소마그네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개발된 소재 안에 저장된 수소는 5개의 수소 분자가 입체적으로 정렬된 형태로 저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소를 고밀도로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연구팀이 제시한 소재는 기공의 부피당 144g/L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기체의 수소 분자를 액체 상태로 저장하는 방식(밀도 70.8g/L)보다 2배 이상 높다. 수소 분자가 단단한 고체 상태(밀도 86g/L)보다 높은 밀도로 존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많은 양의 수소가 기공 안에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기법(중성자 산란법, 극저온 부피측정법, DFT계산 등)을 활용해 정확한 분자 위치 등을 밝혀냈다.
오 교수는 "현재 기술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용적 기준의 저장 밀도를 향상시켰고 수소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화학(Nature Chemistry)에 지난 6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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