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노인 가구로 일상 돌봄이 필요한 A씨. 은퇴 이후 수년째 홀로 지내는 그에게는 소원해진 예전 직장 동료들과 연락도 거의 주고받지 않고, 주변 친구들과도 관계가 서먹해진 상태다. 자식들은 모두 독립하고,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그는 하루 종일 TV를 시청하다 잠깐 동네 산책을 다녀오는 것이 하루 일상의 전부다. 늘 정서적으로 불안하던 그는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나도 혹시나…”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A씨의 걱정거리가 사라졌다. 누군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해 주고 있어 마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게다가 안부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된 질문과 함께 적절한 운동 방법을 설명해 주는 등 일상에 대해 신경을 써주자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똑똑한 AI 안부 전화’가 그의 일상을 바꿔놓기 시작한 것이다.
세종텔레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에 나선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구축한 서비스로, 이용 대상자에게 자연스러운 질문은 물론 적절한 호응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식사와 수면, 외출, 운동 등에 관한 대화를 진행한다.
‘클로바 케어콜’의 똑똑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상자와의 지난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따라서 다음 통화에서도 관련 사항을 질문하며 공감하는 등 마치 가족이나 친구처럼 친밀감 있는 대화 상대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 측은 “앞서 예시된 기능 등을 통해 개인화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자에 관한 심도 있는 상황 체크 및 정서적 돌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AI와 대상자의 통화 이후 통화 결과 리포트를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때문에 담당자는 대상자의 상태를 별도의 웹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모니티링을 통해 질병을 앓고 있는 대상자의 경우에는 건강 관리 및 생활 문제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빠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전화 대화를 통해 폭염과 한파 등 재난 상황 및 대응책 관련 정보도 자연스럽게 전달 가능하다.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는 현재 서울과 부산·대구·인천을 비롯해 경기·경북·강원 등 전국 누적 70여 시·군·구에서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은 “1인 노인 가구 증가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일상 돌봄이 중요한 국가 과제가 되고 있다”며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로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해 기술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현재 국내 유일의 파트너사로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판매 및 운영,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인터넷 기반 음성통화(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품질과 접속 품질 관련 인증을 취득한 VoIP 기간사업자로,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 때 인터넷망 기반의 전화 서비스를 통해 발신돼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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