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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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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동훈 국힘 대표 146일만에 퇴진...與 비대위 체제 전환

韓 16일 기자회견 갖고 대표직 사퇴..."탄핵찬성 후회안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여파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15일 의원총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하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로써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62.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여당 대표에 선출된 이후 146일만에 평당원으로 전락했다. 한 전 대표는 정치에 본격 입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여당 사령탑 자리를 두 번 내려놓게 됐다.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말문을 연 한 전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돼 더 이상 당대표로서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 전대표는 이어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이나라의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덧붙였다. 탄핵찬성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탄핵 과정에서 수 차례 입장을 번복하는가 하면 탄핵가결 후에도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내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안팎에선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권잠룡 중에서 대중적 지지도가 가장 높은 한 전 대표가 결국 다시 등판할 것이란 전망과 탄핵정국에서 당심을 너무 잃어 재기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 전 대표체제가 5개월도 채 안돼 붕괴하면서 국민의힘은 또다시 비대위체제로 전환한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당내 인사가 위원장을 맡는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키로 하고 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을 계획이다.
이번 비대위는 윤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헌재가 인용할 경우 내년 봄으로 예상되는 차기 대선후보가 확정될때까지 가동된다. 반대로 기각될 경우엔 곧바로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시작된 대혼란과 탄핵가결 후폭풍으로 인해 존립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는 여당이 비대위를 구심점으로 얼마나 빨리 중심을 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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