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24 15:58 (월)
🇰🇷🇺🇸
국회

[정무위국감]국회 과도한 수수료 질책에 경쟁사에 책임 전가한 배민

배민측 21일 정무위 공정위 국감 증인 출석, "경쟁사가 먼저" 주장

배달앱 1위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이 21일 국정감사에서 과한 중개수수료와 최혜대우 요구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들의 질책에 경쟁사에 책임을 전가해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함 부사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무위원들의 과도한 수수료 등에 대해 추궁하자 "경쟁사가 먼저 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따라 했다"고 책임을 돌렸다. 쿠팡이츠와 요기요를 염두에 둔 말이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함 부사장은 이날 배달앱 1위, 2위 업체인 배민과 쿠팡이츠가 담합이라도 한듯 9.8%인 최고 수수료율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 질의에 "(경쟁사의 조치에)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8월 배민 배달 수수료율을 9.8%로 3%포인트 인상한 이후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다른 배달앱인 쿠팡이츠(9.8%), 요기요(9.7%)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함 부사장은 '최혜 대우' 요구 정책으로 점주가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그 부분도 경쟁사가 먼저 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따라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혜 대우 요구는 입점 점주를 상대로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설정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와 관련, "배민과 쿠팡이츠의 최혜 대우 요구에 대해 신속하게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두 업체가 입점 업체에 음식 가격과 할인 혜택 등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라고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또 배민이 정당한 이유 없이 수수료율을 인상했다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신고에 따라 수수료율 인상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 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