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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5 18:3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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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업은행 중국법인, 중국 현지에서 외부 제휴사등의 불법행위로 833억원이 넘는 대형 금융사고 발생

사기방지용 기술 도입 시급

[데일리뉴스] 기업은행 중국법인, 중국 현지에서 외부 제휴사등의 불법행위로 833억원이 넘는 대형 금융사고 발생

IBK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33억 원 규모의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해 해외법인의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제휴사 유용 사고를 막기 위해 AI 기반 모니터링 도입 등 내부통제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24일 국회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 A사 및 온라인 플랫폼 B사와 제휴해 비대면 대출 상품을 운용해 왔다.

사고는 대출 원리금 수납을 담당하던 B사가 상환 계좌를 임의로 바꿔 고객들의 납입금을 유용하면서 일어났다. B사는 전산상으로 정상 상환된 것처럼 허위 처리했으나 실체는 자금 횡령이었다. 이로 인해 돈을 제대로 갚은 차주들은 연체자로 등록되어 신용도 하락 피해를 입었고, 은행은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금감원 보고서상 사고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개월간 이어졌다. 매일 입금액을 대조했다고 해명한 기업은행은 정산금 미입금과 차주 민원이 폭증한 6월 24일에야 사고를 최초 인지했다. 현지 금융사 5곳이 이미 3~4월에 B사와의 거래를 중단했음에도, 기업은행은 위험 신호를 제때 감지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이 공시한 사고 규모는 총 833억 7,600만 원으로, 최종 손실액은 현지 수사 및 회수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고 수습 후 기업은행의 대응 적정성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 및 IT 전문가들은 만약에 AI 모니터링 기술을 적합하게 설치 사용했다면, 이런 사고는 미리 확연히 줄일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머신러닝 기반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FDS)을 자금 정산 프로세스에 도입했다면, 입금 패턴의 미세한 균열이나 타 금융기관의 제휴 해지 등 위험 지표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외부 제휴사를 통한 대출 정산 방식은 유용 위험이 높은 만큼, AI 기술을 활용한 자금 흐름 추적과 선제적 위험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내부통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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